맹추위 꼼짝마! 전시열기로 가득한 ‘세계최고 사진의 만남- 델피르와 친구들’... 주말 평균 4천여 명 육박

'세계 최고 사진의 만남- 델피르와 친구들'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관람객들.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관람객의 발길이 전시장에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2월 27일까지 열리는 ‘세계최고사진의만남-델피르와 친구들’ 전.
 
 사진거장들의 대표적인 작품과 함께 영화, 사진의 역사 등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에게 다가가면서 주말 평균 4천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미술사를 전공한 관람객 김의연 씨는 “그 동안 책으로만 봐왔던 사진을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니앱스의 세계 최초 사진을 만날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요즘 사람들이 너무 쉽게 사진을 생산ㆍ 소비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초기 사진발명가들의 사진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이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초기거장들의 노고를 되돌아보고, 사진의 탄생에서부터 발전까지 그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시장에서는 거장들의 작품 뿐만 아니라, 이렇게 사진의 역사까지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프랑스 국립사진센터 CNP에서 대중에게 인기가 높았던 ‘사진의 역사’가 현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으로 전시 공간만 옮겼다.
 
 또 전시장 내부에서는 ‘폴리 마구, 당신은 누구십니까’, ‘위대한 무하마드 알리’ 등 총 5개의 영화가 상영돼 전시장을 찾는 사진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중에서도 델피르의 부인 사라문이 연출한 영화 ‘델피르의 초상’이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델피르와 친구들’ 최태형 전시팀장은 “이 영화를 다시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도 많은 편”이라며, “5개영화 모두 해외에서도 쉽게 전시되거나 상영되는 작품이 아니여서 그 가치를 아는 사람들의 재관람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710-0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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