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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올해 화두는 글로벌-환경-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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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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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각 사 CEO 참석<br/>정준양 회장 “글로벌 경영기반 구축” 강조<br/>올해 총 투자규모 10조원 넘어설 듯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철강업계의 올해 화두는 글로벌과 환경, 동반성장으로 정해졌다.

특히 원자재가 인상 등 위기 요인으로 인해 원가절감 노력과 해외 자원개발 및 고부가가치화 노력,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철강협회는 13일 오후 5시 반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2011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주요 화두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정준양 협회장(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및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한광희 동부제철 부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등 관련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3시 반 열린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포럼 직후 곧바로 이 곳에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1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1년 철강협회 신년인사회 주요 참가인사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손봉락 TCC동양 회장, 한광희 동부제철 부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오연천 서울대학교 총장, 안병화 전상공부 장관,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정준양 회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경영, 환경경영, 동반성장 세 가지 화두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서 업계 관계자 모두가 머리를 맞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원료시장에 판매자 위주의 시장(Seller’s Market)으로 전환되며 원가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또 설비 증설로 인한 경쟁이 격화,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경영기반 구축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해외 자원개발 노력은 물론 제품 및 공정기술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제품 고부가가치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나가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울러 친환경 신사업 기회를 활용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협력사, 수요업체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올해 철강업계의 총 투자규모는 해외 설비 건설이 잇따르며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8조4000억원을 훨씬 웃도는 10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올 한해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제철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3기 건설, 동국제강 브라질제철소 등 해외 설비투자가 이어진다.

여기에 현지 주민의 반대로 5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포스코의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도 법원 판결이 나는대로 착공한다는 회사 측 계획이다. 포스코는 여기에 올해 매각 예정인 대한통운 인수도 검토중에 있다. 포스코는 앞서 열린 CEO 포럼에서 총 9조8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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