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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시에서 '지하개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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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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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부동산 투기열풍으로 '홍역'을 앓았던 중국에서 이제는 '지하개발' 열풍이 일고 있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21세기경제보도)는 최근 중국에서 지하상가와 같은 지하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관련규정이 없어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13일 보도했다.

지하개발 열풍에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부동산가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지하개발 열풍이 주로 중대도시 시중심과 부심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이 이같은 사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

난징(南京)은 지난 2006년 가장 처음으로 지하공간 토지사용권을 양도했고, 이어 상하이시도 '상하이시 지하공간 건설용지 심사와 부동산 등기 시범시행 규정'을 마련하고 '지하개발'에 착수했다.

지하공간의 유상이용은 효과적인 토지이용과 도시발전에 있어 중요한 항목이다. 중국 관련업계에서는 지상,지하개발 개념이 보편화 된 만큼 앞으로 토지사용권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독립주택 지하 상업개발, 아파트 지하차고 등 건축물의 지하 부대시설을 포함한 지하개발에 관한 통일된 규정이 없다는 것이 중국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인구 300만 이상의 도시에서는 지하개발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때문에 앞으로 중국의 수 많은 도시에서 지하개발 열풍이 불어닥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전문가들은 지하공간 개발이 정부의 토지경매 항목에 포함돼 공시가격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적 통일 규정을 마련해 지하공간을 계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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