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를 체결하면 채권단은 다음주부터 4주간 실사에 돌입하게 되며, 실사가 끝나는 2월 중순 본계약을 맺게 된다. 현대차가 오는 4월까지 인수대금을 완납하면 매각 작업은 종료된다.
이번 MOU에는 채권단이 종전에 현대그룹과 맺은 MOU 내용이 모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현대차가 입찰 당시 제시한 5조1000억원에서 실사 결과에 따라 ±3% 범위에서 조정 할 수 있도록 했다.
MOU에는 현대차의 자금 출처에 대해 채권단이 합리적인 범위에서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는 규정도 담았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7일 예비협상대상자였던 현대차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하는 안건을 가결했으며 5영업일 이내(14일까지) 현대차그룹과 MOU를 맺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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