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국방장관 “남북 직접대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김관진 국방장관과 회담 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14일 “북한의 추가도발에 충분히 대응하고 대책을 협의해야겠지만, 다음 단계로 외교적 협상이 가능하고 남북 직접대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 전 발언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가 생산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북한이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6자회담 재개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게이츠 장관은“다만, 북한은 도발을 중지해야 하고 국제사회에 이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게이츠 장관은 “지난 수개월 동안 북한의 한국에 대한 2차례 대규모의 도발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한으로 60년 동안 이어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관진 국방장관은 회담 전 모두 발언을 통해 “게이츠 장관의 방문으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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