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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매매> 서울 재건축 소폭 올랐지만 거래는 소강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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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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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0.04%의 상승률을 보이며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호가가 오른 만큼 거래는 전반적으로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2% 올랐다. 경기(0.04%)와 신도시(0.02%)도 전 주보다 상승했지만 인천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서울은 송파(0.16%) 성북(0.08%) 서초(0.07%) 강남·영등포(0.06%)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도봉(-0.09%) 구로(-0.08%) 성동(-0.06%)은 하락했다.

송파구는 매도인들의 '호가 배짱'이 전세에 이어 매매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집 주인들의 물건 회수 움직임에 호가는 올라가고 있지만 기대가격 차이가 벌어지면서 성사되는 거래는 드문 상황이다. 방이동 코오롱 109㎡는 한 주간 2000만원 올라 5억~5000만~6억원 선이다.

경기 지역은 안양(0.29%) 과천(0.23%) 여주(0.19%) 하남(0.10%) 용인(0.09%)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파주(-0.13%)는 하락했다. 안양은 극심한 전세난으로 매매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높은 주간 변동폭을 기록했다. 전셋값을 가지고 매입이 가능한 소형 아파트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안양동 진흥 59㎡는 1억9000만~2억1000만원으로 주간 1000만원 상승했다.

파주는 냉랭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아직 입주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으로 전세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 교하읍 월드메르디앙1차 109㎡는 2억4200만~3억1300만원 선으로 1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6%)만 오름세를 기록했다. 분당은 일부 전세 수요자들이 대출을 받아 중소형아파트 매입에 나서는 모습이다. 야탑동 장미동부 76㎡는 1000만원 상향조정 돼 3억4000만~3억8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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