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구축 북한의 도발위협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국방부는 또한 이번 회담에 대해 “김 장관 취임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한미 동맹의 공고함과 한반도 안보 수호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한반도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북한의 군사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간 군사적 공조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앞서 회담 전 발언을 통해 “남북대화로 시작하는 외교적인 협상이 가능하다”며 “북한과의 대화가 생산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북한이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6자회담 재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하지만 “북한은 위험한 도발을 중지해야 하고 국제사회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추가 도발 방지를 위한 확약, 핵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자세 변화 등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천명한 북한의 선행조치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오후 2시40분부터 약 40분가량 이어진 회담에서 게이츠 장관은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전략동맹 2015’의 착실한 준비와 이행은 전작권 전환 뿐만 아니라 한미 연합대비태세에도 중요하니 이에 대한 착실한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고 한미 연합훈련을 앞으로 계속해나가고 특히 연합 해상훈련을 전 해상에서 할 필요가 있으며 이것은 북의 위협을 억제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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