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충칭시 ‘따헤이 영웅’ 왕리쥔 전인대 대표에 피선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서기를 보좌해 조직폭력배와 비호세력 소탕에 공을 세운 ‘따헤이(打黑) 영웅’왕리쥔(王立軍) 공안국장이 11기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선출됐다.

충칭시 인대 관계자는 “제3기 충칭시 인민대표대회는 14일 선거를 통해 왕 국장을 압도적 지지로써 시를 대표하는 전인대 대표로 선출했다”면서, “왕 국장이 조직폭력배를 소탕하고 그 비호세력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발본색원함으로써 시의 치안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생활의 안전을 크게 제고해 민심을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왕 국장은 2009년 시 공안국장에 부임한 이래, 관내 3만여 명의 경찰을 이끌고 ‘범죄와의 전쟁(打黑除惡: 조직폭력배를 소탕하고 악행을 근절한다)’을 펼쳐 눈부신 활약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통계에 따르면, 왕 국장은 375개의 폭력집단을 소탕하고 5789명의 범죄자를 체포했으며, 4944건의 형사사건을 해결하고 1209명의 살인범을 체포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워 전국적인 따헤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베이징 이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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