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AI 진정되고 있어"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전남도내 AI 확산추세가 진정되고 있다. 전남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크게 줄어들어서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8시 사이 접수된 AI관련 추가의심 신고는 무안의 한 농장에서 기르던 일부 닭이 폐사했다는 내용의 의심신고 1건만 접수됐다. 전남도는 이 농장의 고병원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 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지만 이 신고 외에 추가 의심신고는 없는 상태다.

AI양성반응도 의심 신고농가 18곳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뒤 지난 13일 여수의 한 토종닭 농가에서 검출된 것 외에는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거의 매일 동시다발적으로 5-6건씩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무더기로 고병원성이 확인됐던 최근 1주일 상황과는 크게 달라진 것으로 전날에도 방역 당국에 접수된 의심신고 5건 중 3건은 기존 AI감염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이었고 새롭게 발생한 농가는 2건에 불과했다.

음성으로 확인된 농장도 늘어나 전체 의심신고 39건 중 8건이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1건은 전염성이 없는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320만 마리의 오리와 닭을 매몰하는 작업도 군 병력 500여명이 투입되면 16일께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여 AI 추가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 AI가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없지만 걷잡을 수 없었던 확산추세는 그 기세가 좀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제적인 예방작업과 감염지역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해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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