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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올 매출목표 26조원…“글로벌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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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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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 부문 3600억원 등 총 1조1500억원 투자<br/>-‘미래성장 핵심역량강화’ ‘글로벌경영 고도화’ ‘지속적 성장동력 강화’ 3대 경영방침 발표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모비스는 17일 국내외 매출 26조원 매출 목표가 담긴 각 부문 사업계획과 함께 △미래성장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경영 고도화 △지속적 성장동력 강화라는 3대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3대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총 1조1500억원을 투자해 10위권 진입을 위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부품을 선정해 1등 제품으로 육성하는 계획에 착수한다. 오는 5월까지 시장ㆍ제품 특성을 고려해 아이템을 선정 한 후 연구인력 및 설비를 대폭 확충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3600억원의 R&D 예산을 책정했으며 기계공학ㆍ산업공학과 위주의 현 연구원을 SW·전자공학ㆍIT공학ㆍ메카트로닉스 전공 전문 인력으로 다변화 한다.

또한 2012년까지 신규연구동을 신축할 계획인데 이번 공사를 통해 하이브리드·전장·제동 등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 대부분에 대한 시험·평가 체제가 구축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15억 달러의 매출목표를 수립한 해외 사업부문은 ‘지역 맞춤형 전략상품 개발’ ‘현지인 중심 영업체계 구축’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영업·R&D 역량 집중’ ‘부품전시회 통한 신규 고객 확보’ 등의 활동을 펼친다.

특히 차량과 모바일·IT 기술접목이 확대되며 영역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전장부문의 전략수립에 심혈을 기울였다. 차량 한 대 당 전장품의 원가비중이 현재 20% 선에서 2015년 40% 이상으로 확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또한 모듈제조 사업 부문에서는 현대 및 기아차의 내년도 633만대 글로벌 생산ㆍ판매목표를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 및 기아차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며 글로벌 신차판매를 지원하는 A/S부품판매 사업부문에서도 신규 거점을 확보 하는 한편 물류 및 재고운영을 최적화하는 등 물류혁신 패러다임을 완성해 나간다.

기존 미국ㆍ중국ㆍ유럽ㆍ러시아 등의 29개 물류거점에 이탈리아ㆍ러시아ㆍ중국 3개 거점을 확보해 32개 물류거점을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물류 단계를 대폭 단축한 ‘직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대 딜러·고객 부품공급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이밖에 협력사 육성 및 동반성장 체제 강화를 위한 ‘업체협력실’을 신설해 최적의 부품 공급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정석수 부회장은 “핵심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 완성차 대상 부품 수주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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