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日 현지법인 '아이테르' 도입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신한은행은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에 글로벌신시스템 ‘아이테르’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중국 현지법인과 아메리카 신한은행에 이어 해외법인 중 세번째다.

아이테르는 기업금융 중심의 기존 시스템과 달리 대고객 리테일(소매금융) 서비스까지 갖추고 있으며, 현지 감독기관 규제 사항 및 국제회계기준(IFRS) 등 글로벌 표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SBJ은행은 지난 4일부터 아이테르로 전환하고 일본금융청에 운영 현황을 보고했다. 신한은행 측은 이번 아이테르 도입이 일본 현지 영업기반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베트남 현지법인에도 도입할 예정”이라며 “다른 지역 현지법인에도 아이테르 도입을 검토하는 등 글로벌 진출 전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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