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中 천연가스관 건설에 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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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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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정부가 중국기업 혹은 중국 기업콘소시엄의 터키,아프카니스탄,파키스탄 및 인도 간 천연가스관 건설 참여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환추망(環球網·환구망)은 인도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17일 이같이 보도했다.

인도는 중국이 천연가스관 건설에 참여를 통한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 석유부분 고위관료는 "중국의 천연가스관 건설 참여가 전략적 영향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인도가 말하는 '전략적 영향'이란 중국이 천연가스관 건설 참여를 통해 중국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중재자로 외부세계에 비쳐지고, 아프카니스탄 관리 등 국제안정 유지사무에 능력이 있음 과시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해당 지역 천연가스관 건설에 자금을 제공하는 아시아개발은행은 중국이 단기간 천연가스 건설 경험이 있는 만큼 중국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터키,아프카니스탄,파키스탄 및 인도는 지난 2008년 4월 '천연가스관 건설을 위한 협의서'를 작성하고 작년부터 착공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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