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아파트 단지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위해 아파트 고지서가 확 바뀐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 에너지 사용 내역을 담아 새롭게 디자인한다고 밝혔다.
이웃의 에너지 평균 사용량과 전년도 같은 달 사용량을 고시해 비교할 수 있도록 했고, 에너지 절약 정도에 따라 녹색(실천), 노란색(보통), 빨간색(낭비)을 입힌 고지서를 배부할 예정이다.
또 이를 위해 이달부터 삼성 래미안 방배 아트힐 아파트 6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으로 에너지 감축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 및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협의해 서울시 전역으로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 추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5~10% 정도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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