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의 문자 메시지가 살인 불러

  • 범인, 여친 무덤서 총살시켜달라

(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한통의 문자 메시지에 화가 치밀어 불륜관계인 애인을 살해한 동거남 호우천성(郝岑胜)이 법정에서 "애인 묘지앞에서 총살시켜달라"고 간청했다고 텅쉰왕(騰訊网)은 17일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우씨는 "부모들이 합치기를 바린다"는 내용의 애인 아들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보고 순간 화가 치밀어 애인 탕융훙(唐永紅)을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피고인 호우씨는 광둥(廣東)성 소우관(韶關)시 중급 인민법원의 심사에서 뒤늦게 후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제발 여자친구의 묘지앞에서 총살을 실행해달라고 간청했다.

검찰의 수사에 따르면, 2010년 8월 17일 피고인 호우씨는 탕융훙과 월세집에 함께 동거 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탕은 남친 호우를 멀리하며 같은 방을 쓰는 것도 거부해왔다.

이런중에 애인인 탕의 아들로부터 "부모가 합쳤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날아들자 이에 격분해 탕을 살해하기로 작정하고 벽돌로 머리를 쳐 살해하고 과일칼로 난자하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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