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사진 = 두산베어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김선우(34)가 구단 투수 역대 최고 타이금액에 연봉계약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김선우와 작년에 비해 5000만원 인상(14.3%)된 4억원에 올해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김선우는 2008년 입단 당시 자신이 기록한 두산 투수 최고연봉 타이 연봉액인 4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지난 2008년 두산 입단 당시 구단 투수 역대 최고연봉인 4억원을 받은 김선우는 입단 첫해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2009년 연봉이 3억2000만원으로 깎였다.
2010년도 시즌을 앞두고 3000만원 오른 3억50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마친 김선우는 지난해 팀에서 가장 많은 28차례 선발로 나서 토종 투수 가운데 최다인 13승 6패, 평균자책점 4.02로 에이스 투수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퀄리티스타트(선발 출전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16회 기록하는 등 투수 연봉 고과 1위를 차지하며 연봉 4억원에 복귀했다.
이날 두산은 지난 시즌 타율 3할2푼1리, 22홈런, 82타점으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최준석(28)과도 5700만원 오른 1억6200만원(작년 대비 54.3% 인상)에 재계약을 마쳤다.
2010시즌 홀드 1위(8승 4패 23홀드, 평균자책점 1.73)를 차지한 우완 계투 정재훈(31)과는 2억200만원(44.3% 인상)에 계약했다.
또한 지난 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이종욱(31)은 3000만원 오른 1억9200만원(18.5% 인상)에 합의했고, 팀 주장을 맡은 내야수 손시헌(31)과는 1700만원 인상된 2억200만원(9.2% 인상)에 계약하는 등, 두산은 이날 총 15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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