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1년새 계열사 24개 늘리고 12개 없애… 대기업 中 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1-18 21: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CJ그룹이 작년부터 현재까지 1년 남짓 만에 계열사 24개를 늘리고 12개를 없앴다고 모두 19차례 공시했다.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를 제한받는 45개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계열사 변경이다.

공시대로면 전체 계열사 수가 12개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같은 기간 127개에서 152개로 25개 늘었다. 이는 계열사 변동 공시에서 빠진 회사도 일부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추측됐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그룹은 작년 초부터 이달까지 19차례 계열사 변경 공시를 냈다.

회사분할이나 신규설립, 지분취득으로 24개 계열사가 불어났다.

12개 계열사는 제외됐다.

새롭게 계열사로 추가한 회사 가운데 심양길륭옥미생화와 신의도천일염 2개사를 제외하면 모두 미디어 관련 업체다.

CJ는 이달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지에이치호프아일랜드를 지분 취득으로 계열편입했다.

전달 심양길륭옥미생화, 11월과 10월 각각 에스에이관리와 CJ오쇼핑에서 분할된 CJ미디어와 오미디어홀딩스가 포함됐다.

8월 온미디어와 7월 미디어웹, 4월 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가 지분 취득으로 계열사가 됐다.

상하이 CJ CGV와 신의도천일염은 3월과 2월 각각 신규 설립했다.

반면 전달 한국케이블티브이해운대기장방송이 CJ헬로비전으로 흡수합병되면서 계열제외됐다.

트라움하우징과 명상씨앤디도 각각 11월과 8월 지분매각으로 빠져나갔다.

10월에는 CJ퍼시픽과 에스씨로지스가 흡수합병됐다.

9월 CJ헬로비전드림씨티방송와 CJ GLS도 마찬가지다.

8월과 5월에는 CJ인터넷아이앤씨, CJ구이양피드가 청산됐다.

CJ엠키친이 CJ엔시티와 흡수합병에 따라 해산됐다.

계열편입된 회사 자산총계가 1조5595억원인 데 비해 계열제외 회사는 2681억원이다.

미디어 관련 계열사 자산총계만 1조5458억원에 달했다.

CJ그룹 지배회사 자산총계는 2009년 말 기준 2조7914억원이다.

해외법인을 제외한 국내 계열사는 모두 56개사다. 이 가운데 7개사는 자본잠식 상태였다.

CJ그룹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강화하면서 계열사 변동이 일어났다"며 "소규모 법인 인수가 잇따라 계열사 변동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