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섹은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인도네시아 대법원이 자사의 반독점법 위반에 관한 이의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독점감시기구인 경쟁감독위원회(KPPU)가 부과한 과징금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샹 테마섹 전략홍보 담당 이사는 "테마섹이 반독점법을 위반하지 않았는 데도 이에 대한 이의 신청이 반려된 것은 실망스럽다"면서도 "그러나 국제적 투자자로서 인도네시아 법과 규제를 따르며 KPPU의 과징금 부과 결정도 따르겠다"고 말했다.
테마섹은 인도네시아 양대 이동통신업체인 PT텔콤과 인도샛의 지분을 보유해 교차지배구조를 이용, 이동통신요금 인상을 주도했다는 혐의와 함께 동일인이 경쟁회사 지분을 동시에 소유할 수 없다는 반독점법 규정을 위반했다는 판정을 인도네시아 법원으로부터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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