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내항공사 최초로 'IOSA 3rd Edition'의 무결점 인증을 받았다./제주항공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제주항공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안전운항관리시스템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하반기에 새롭게 개정된 IOSA(국제항공운송협회 항공운송 표준평가제도)의 '3rd Edition'을 신청해 '무결점(Zero Finding)'으로 인증을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IOSA는 2003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의해 개발된 항공사의 안전운항 및 품질보증 관리체계에 대한 평가시스템으로서 안전관리· 운항·정비·객실·운송·운항관리·항공보안 등 8개 부문에서 모두 900여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이 가운데 단 한 항목이라도 지적사항(Finding)이 발견되면 이를 보완하기 이전에는 인증이 유보될 만큼 평가과정이 매우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IOSA 인증을 받은 국내 항공사는 제주항공을 비롯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4개사이다.
이 가운데 '3rd Edition'인증을 받은 국내 항공사는 제주항공이 처음.
이번 IOSA 3rd Edition 인증은 2년 전 실시했던 2nd Edition 보다 안전관리체계(Safet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평가가 한층 강화됐다는 게 제주항공 측 설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3rd Edition 인증절차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으로 인증을 마무리했다는 것은 제주항공이 2006년 취항이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독자적으로 구축한 안전운항관리시스템이 국제공인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IOSA 3rd Edition 인증을 받은 항공사답게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제주항공이 추구하는 동북아시아 LCC 대표주자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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