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24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영빈관으로 이동, 그간 일선현장에서 규제개혁과 일자리 창출 등 ‘섬기는 행정’을 몸소 실천한 공로로 ‘섬김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기관 및 공무원들을 포상, 격려했다.
‘섬김이 대상’이란 고질적인 민원사항이나 국민 불편, 기업애로를 해결하거나 투자유치 등에서 뛰어난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일선에서 묵묵히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들을 발굴, 포상하는 제도로 올해 세 번째로 시행됐으며 현 정부 들어 처음 도입됐다.
올해는 ‘위 투게더(We-Together)’ 운동으로 기업·시민사회와 함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경북 구미시를 비롯한 2개 지자체가 기관표창을 받았다.
또 경기도 이천시청에 근무하는 김재홍(6급)씨를 비롯한 15명의 공무원과 5명의 경제단체 직원이 훈장 등 포상을 받고 이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김씨는 추가적인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는데도 기존 규제에 묶여 공장증설이 어려운 상황을 객관적 자료로서 입증하고 관계 부처 및 주민을 설득해 1500억원 규모의 공장증설을 이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상자들에게 “우리나라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찬 도약을 할 수 있는 데는 오늘 수상한 사람들처럼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나서서 해결하려는 숨은 노력과 희생이 밑거름이 됐기 때문이다”며 “우리나라는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잘 극복해 왔듯이 현재의 어려운 안보상황 등 시련과 도전을 슬기롭고 단호한 자세로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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