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만한 책> 숏버스/ 조너선 무니 지음 ·전미영 옮김· 배중열 그림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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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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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숏버스(short bus)는 미국에서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스쿨버스다. 일반 스쿨버스보다 길이가 짧아 숏버스라고 불린다. 1975년 장애인교육법에이 제정되면서 많은 장애인이 학교 교육을 받게 됐지만 통합교육은 강제되지 않아 장애 학생은 비장애 학생과 분리돼 교육 받아야 했다. 숏버스는 이러한 연유로 탄생했다.

저자 조너선 무니는 읽기장애(난독증)를 이겨내고 명문 브라운 대학을 졸업한 후 장애 극복의 표본이 돼 살아가간다. 하지만 늘 ‘정상’이 돼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있다.

결국 무니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그런 생각에서 자유로워졌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를 알아보기위해 이 숏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2003년 5월부터 10월까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학습장애, 신체장애, 지적장애를 겪는13명의 사람들을 만난 기록을 이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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