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이날 “콜레라에 대한 아이티 당국의 의료 대응 효과를 증진시키고 질병발생 모니터링과 예방능력도 확대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승인된 보조금은 지난해 1월 강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의 재건을 위해 세계은행이 제공하는 지원금 4억7천900만달러의 일부로 현장에서 이뤄지는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콜레라 치료 및 예방 활동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유엔(UN)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아이티에서 콜레라가 발병한 이후 현지 주민 3천명 이상이 숨졌고 약 14만9천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지난해 1월 12일 아이티에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현지 고위 공무원의 약 30%를 포함해 최소 23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