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아이티 ‘콜레라 보조금’ 1천500만불 승인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세계은행 이사회가 아이티의 콜레라 퇴치를 위한 보조금 1천500만 달러를 18일(이하 현지시각) 승인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콜레라에 대한 아이티 당국의 의료 대응 효과를 증진시키고 질병발생 모니터링과 예방능력도 확대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승인된 보조금은 지난해 1월 강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의 재건을 위해 세계은행이 제공하는 지원금 4억7천900만달러의 일부로 현장에서 이뤄지는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콜레라 치료 및 예방 활동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유엔(UN)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아이티에서 콜레라가 발병한 이후 현지 주민 3천명 이상이 숨졌고 약 14만9천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지난해 1월 12일 아이티에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현지 고위 공무원의 약 30%를 포함해 최소 23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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