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이 미국과 러시아 방문을 위해 19일 출국했다.
송 시장은 19-26일 투자유치를 위한 새해 첫 해외 출장지로 미국 워싱턴과 뉴욕 등지를 찾는다.
송시장은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을 만나 연평도 포격 이후 한반도 정세와 인천의 역할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프랫&휘트니(P&W)와 인천 영종하늘도시내 항공엔진정비센터 건립 협약(MOA)을 체결할 예정이다.
P&W와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전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항공기엔진정비사업을 위해 합작법인 아이에이티(Incheon Aviation Tech)를 설립했다.
(주)아이에이티는 2014년 말까지 총 사업비 1천200억원을 들여 영종하늘도시에 대형 항공기 엔진을 분해.조립.수리.시험할 수 있는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크렘린궁’의 초청으로 오는 2월중으로 예정돼 있는 송시장의 라시아 공식 방문은 미국방문에 이은 ‘경제와 안보’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외교행정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송 시장은 지난 4일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자본이 인천에 투자되면 북의 무력 침공을 막을 수 있는 안전판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러시아 방문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러시아 공식 방문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 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것이다.
송 시장은 오는 2월 러시아 방문에서 투자유치 활동과 함께 당시 합의 사항을 구체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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