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 오른 2115.69로 장을 마쳤다.
지난 17일 장중 고점인 2118.86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1189조178원으로 역사상 최고가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으로 마감했다는 점과 애플과 IBM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2100포인트를 회복하며 장을 출발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를 넘는다. 이날 지수 상승이 삼성전자 덕택인 이유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8000원(2.89%) 상승한 99만7000원을 기록했다. 종가기준으로 52주 신고가 기록을 넘어섰다. 장중 1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매수상위에는 모건스탠리, RBS, UBS,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가 자리했다. 외국계로 추정되는 자금이 삼성전자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0억원, 88억원을 시장에 내다팔았다. 기관도 3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이 2% 이상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최고가 경신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최대 2300~24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닛케이225지수와 대만가권지수는 각각 0.24%, 1.09% 올랐다. 중국상해종합지수와 홍콩H주지수는 1%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95포인트 상승한 532.97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0원 떨어진 1110.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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