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OCI가 인수한 CPD는 20MW 이하의 중소형 태양광에너지 발전소를 개발하는 회사로, OCI가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는 다소 규모가 작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우현 부사장은 “20MW 이하 발전소는 인허가나 환경규제 등의 문제를 피해갈 수 있어 투자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며 “초기 투자이다 보니 이처럼 리스크가 적고 필요하다면 다시 매각할 수 있는 회사를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CDP의 직원들은 기존에 화력, 풍력 등 50GW 규모의 발전소를 짓던 미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전문가들”이라면서 “OCI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사업을 계속해 가기 위해 이런 시스템의 이해와 경험을 축적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태양광 발전소는 규모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오히려 상가건물 등이 밀집해 있는 좋은 수요처를 찾는 게 더 중요해 도심에 가까울수록 좋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막 같은 곳에 하면 규모는 크겠지만 쓸 사람이 없다”며 “미국은 나대지가 많아서 그곳 사정에 맞게끔 지어 전력을 판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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