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CPU 전략 '3사 3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1-20 09: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합한 차세대 CPU를 내놓은 인텔, AMD, 엔비디아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인텔 2세대 코어(코드명: 샌디브릿지)는 고성능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 AMD는 넷북과 울트라씬 등 보급형 노트북PC, 엔비디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텔의 샌디브릿지 CPU는 인텔에서 출시한 2세대 프로세서로 인텔 마이크로 아키텍처에 기반을 둔 32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돼 기존의 인텔 코어 I3·I5·I7 CPU에 비해서 성능은 더 좋아졌다.

샌디브릿지는 ‘빌트-인 비주얼’ 기능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인텔 퀵 싱크 비디오 와 인텔 무선디스플레이(WiDi) 등이 포함됐다. 인텔 무선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컴퓨터의 화면을 선 연결 없이 TV로 전송하는 기술로서 고품질HD 콘텐츠를 대형 TV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인텔은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약 1000여명의 국내·외신 기자 및 파워블로거, PC 업계 관계자,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샌디브릿지 CPU 제품 발표회를 갖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날 임요환 프로게이머 선수와 이윤열 선수도 참가해 새로운 프로세서를 통한 생생한 게임 경험도 소개했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이사는 “샌디브릿지는 간단한 작업에서부터 고성능 응용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성능향상을 제공한다”며 “전 세계 주요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인텔 제품을 기반으로 한 노트북 및 데스크톱 PC 플랫폼 디자인을 500여 종 이상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AMD는 차세대 CPU ‘AMD 퓨전 APU플랫폼’을 곧 선보인다. 데스크톱PC용 외장형 그래픽카드 수준의 DX11 지원으로 강력한 그래픽 성능과 CPU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제품에 따라 9W~ 18W의 아주 낮은 전력을 소모하므로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통해 그동안 넷북이나 보급형 저렴한 노트북에서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던 HD급 동영상이나 게임을 끊김없이 재생하고, HD 급 인터넷 스트리밍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하면서도 장시간동안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AMD는 퓨전 APU 플랫폼을 통해 넷북이나 울트라씬 노트북 등 보급형 노트북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2분기에 AMD의 고성능 데스크톱PC용 퓨전 APU 플랫폼 제품도 발표할 계획이다.

류수나 AMD 부장은 "퓨전 APU 플랫폼은 넷북과 울트라씬 노트북 시장에서 더욱 진가를 더욱 잘 발휘할 것"이라며 "이 플랫폼을 채택한 노트북을 내달부터 글로벌 노트북 파트너사를 통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도 ‘CES 2011’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탑재되는 암(ARM) 코어텍스 A-15기반 CPU 차세대 테그라(Tegra) 칩셋을 발표했다.

별도의 CPU 라인업이 없는 엔비디아는 ARM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이 칩셋을 개발, 곧 선보일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