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물론 대통령까지 관심… ‘소셜커머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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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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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대기업들이 소셜커머스에 진출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벤처 대 대형기업 간 소셜커머스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거대 유통업체 및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비롯해 주요 포털업체까지 시장 선점과 기존 사이트 활성화를 위해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여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셜커머스 누적 매출은 500억원 정도로, 올해는 최소 3000억∼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박 대통령도 최근 라디오 연설에서 한 소셜커머스 업체를 거론하며 소셜커머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기업들이 소셜커머스 사업에 속속 진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소셜커머스 사이트 '엑스노트 소셜스팟'을 개설한 LG전자는 제품에 대한 정보, 리뷰, 고객평가 등을 모두 개방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포털 사이트들은 일찌감치 소셜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포털 사이트 드림엑스를 운영해온 하나로드림은 소셜커머스 '슈팡'을 선보이며 동시접속 50만, 대기결제자 수 10만,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자사의 SNS 플랫폼을 활용해 유·무선 동시 소셜커머스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SK컴즈는 자사 싸이월드 서비스 회원과 2000만건을 돌파한 판(Fan) 네트워크, 메신저 네이트온, 그리고 최근 오픈한 싸이월드 차세대 버전인 C로그 등을 토대로 소셜커머스 시장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 소셜쇼핑'을 선보였다. 다음 소셜쇼핑은 여러 지역에 걸친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누구나 쉽게 등록·판매할 수 있는 소셜플랫폼을 제공, 오픈마켓 형태의 소셜쇼핑을 지향한다.

대표 유통기업들의 소셜커머스 시장 진출도 화제다.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몰인 신세계몰에서 소셜커머스 코너 '해피바이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몰은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셜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통해 신세계몰 방문자 수 및 매출액을 증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CJ몰은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인 헬로디씨와 제휴하고 CJ몰 내에서 헬로디씨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대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현대H몰도 소셜커머스 업체 슈거딜과 제휴를 맺고 H몰 사이트 내에서 슈거딜의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인터파크도 티켓 제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발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다. 인터파크의 '하프타임' SNS를 기반으로 14년간의 전자상거래 사업 노하우를 소셜커머스에 접목시킨다는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출범시켰으며, 소셜커머스를 통해 지역사회의 시장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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