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이우현 부사장은 19일 실적설명회에서 새만금산단 전력 문제로 투자 유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태양광 시장 규모가 향후 100GW로 갈 것”이라며 “10만t 이상 증설해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새만금 투자는 당연히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초 OCI는 2020년까지 새만금산업단지내 10조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건강과 환경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의 반발로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연기되면서 사업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우현 부사장은 “기존 군산에 지으면 당연히 원가가 내려가고 공사비도 절감된다”며 “하지만 지금 투자 규모도 사실 시장에서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만 준비가 되면 당장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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