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19일 2010년 매출액은 2조6064억원, 영업이익은 71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24%,영업이익은 33%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매출 신장의 주된 요인은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의 성장이다. OCI의 폴리실리콘 사업 부문 매출은 작년 4분기 3707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에 비해 4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현 OCI 부사장은 4분기 폴리실리콘 사업의 급성장에 대해 “폴리실리콘 가격 추이가 사실 4분기에 예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12월달 시장 수요가 좋아진 것도 있지만, 제3공장이 가동되면서기존 공장과 함께 유기적으로 돌아가며 고정비가 내려간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태양광 수요 확대에 대비해 새만금 10조원 투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우현 부사장은 새만금산단 전력 문제로 투자 유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태양광 시장 규모가 향후 100GW로 갈 것”이라며 “10만t 이상 증설해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새만금 투자는 당연히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태양광 발전소 사업과 LED 사파이어 잉곳 사업 등 신규사업에 진출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국의 태양광 발전소 개발 업체를 인수한 것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의미”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사업을 계속해 가기 위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이해와 경험을 축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LED 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사업에 진출한 배경에 대해서는 “코스트와 품질 차별화가 가능한 분야라서 우리가 충분히 적절한 부가가치를 만들 거라 생각했다”면서 “향후 다양한 시장 조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능력을 갖추고 2년 안에 원가도 크게 낮출 것”이라는 목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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