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신씨가 이날 오전 일본 하네다발 항공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공항에서 영장을 집행하고 신씨를 곧바로 서울경찰청으로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낮 12시30분께부터 신씨를 상대로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했는지와 도박 기간, 자금 규모 및 출처 등을 추궁했다.
신씨는 원정도박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20일 다시 신씨를 서울경찰청으로 데려와 재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씨는 작년 9월 초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되자 필리핀, 네팔 등지에서 넉달여 간 체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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