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 없는 한파... 잇단 노숙자 동사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유례 없는 한파속에 노숙자들이 잇따라 동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이지고 있다.
 
 19일 오전 5시께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 12번 출구 통로에서 노숙자 유모(6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하철 역무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역무원은 경찰조사에서 “노숙자 풍의 60대로 보이는 남성이 이불을 덮은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씨에게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추운 날씨에 노숙하다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해수욕장에 있는 공원에서 노숙자 이모(53)씨가 벤치 밑에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는데 그 역시 특별한 외상이 없어 동사한 것으로 추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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