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서 택지개발지구 분양 '활기'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 서구 경서 택지개발지구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서울역 연장 개통 등으로 서구지역 부동산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지난해 말 김포공항역 종점에서 홍대역 등을 거쳐 서울역까지 연장 개통된 이후 경서 택지지구의 분양도 덩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도개공에 따르면, 경서지구는 철도 연장개통을 전후해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일반 공급분 5개 필지 1,200㎡가 모두 팔린데 이어 일반 단독주택 용지 30개 필지 7,447㎡ 중 14개 필지가 연달아 매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서울역 연장개통으로 서울 강북지역에 대한 접근성은 물론, 김포공항 9호선 환승을 통해 강남으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진데다가 아라뱃길이 연말 개항하고,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검암IC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부동산의 지역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도개공 측은 전했다.

한편 경서지구는 단독용지의 경우 분양가가 ㎡당 93만6,000원 ~ 105만5,000원으로 주변지역에 비해 30%, 근생용지가 ㎡당 181만 원으로 24%가량 저렴하다. 14만9,000㎡ 규모의 경서 택지지구는 오는 2012년까지 모두 1,500세대의 분양 및 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