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제친 '버블볼'...성공 이유는?

  • '앵그리버드' 제친 '버블볼'...성공 이유는?

 

▲ 강한 중독성으로 1천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이끌어 낸 '앵그리버드'(위) 어플과 개방성을 부각시켜 2주 만에 앱스토어 1위에 오른 '버블볼'(아래)

미국에 14세 천재소년이 제작한 게임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이 출시 2주만에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이 소년이 0.99달러 짜리 유료게임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백만장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유터 주 스패니시 포크에 사는 로버트 네이(14)는 지난해 12월29일(현지시간) 전문가의 도움없이 혼자 제작한 게임  ‘버블 볼’(Bubble Ball) 어플을 앱스토어(어플 상점)에 내놨다. 

 ‘버블 볼’은 작은 공을 움직여 다양한 장애물을 넘고 목표 지점에 도달하도록 조종하는 비교적 간단한 게임이다. 그러나 새총을 쏘는 ‘앵그리 버드(Angry Birds)' 못지 않게 중독성이 강한 게임이라는 평을 받으며 앱스토어에 오른 지 단 2주 만에 200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앵그리버드'와 비교해 '버블볼'이 가진 장점은 바로 '무료'라는 점이다. '앵그리버드'도 1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했지만, '버블볼'은 처음부터 무료로 개방했다는 점에서 훨씬 빠른 파급력을 불러왔다. 

강한 중독성으로 1천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이끌어 낸 '앵그리버드' 는 '버블볼'처럼 단순한 게임으로, 사용자들로부터 검증을 받은 이후 빠르게 판매량이 늘어난 케이스다.

향후 '버블볼'이 현재의 인기를 유지하면서 게임이 업데이트 될 경우, 그리고 게임에 광고가 연계된다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네이가 이러한 재능으로 또다른 1달러 미만의 유료어플을 내놓는다면 14세의 아이가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네이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웹사이트를 만드는 등 어릴 때부터 프로그래밍에 재능을 보여 '천재소년'이라고 불리고 있다. 네이는 이번 결과에 두고 "나도 정말 놀라운 결과다. 처음 공개할 때만 해도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며 얼떨떨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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