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전시> 명화 속 과학체험전:미스터리 과학탐험대, 미술관의 비밀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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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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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속과학체험전'에서 명화를 직접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명화 속 숨겨진 또 다른 그림과 연극을 보는 재미까지. ‘명화 속 과학체험전:미스터리 과학탐험대, 미술관의 비밀을 찾아라’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빌헬름 뢴트겐의 X레이로 명화 속에 숨은 화가의 의도와 원형을 살펴보는 ‘보이지 않는 비밀’ 위작을 가려내는 과학 감정에 대해 알아보는 ‘가짜 그림을 찾아라’, 역사적 수난을 겪었던 작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꾸며진 ‘모나리자 도난사건’, 예술과 과학을 연결하는 미술 복원 전문가 아트닥터의 삶을 다루는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물감의 화학적 역사를 알아보고 안료 만들기를 체험하는 ‘물감의 비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배우인 인솔자가 연극 형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관람객은 탐정이 된다. 관람객은 입장할 때 탐정 모자와 수첩을 받고, 전시회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전시기획을 맡은 강희경 크리에이션랩알리스 대표는 지난주 금요일에 열린 간담회에서 “ 엄마 된 마음으로 이 전시를 만들었다,”며 “ 단순히 눈으로만 감상하는 전시가 아닌, 작품과 소통하는 과학과 미술이 융화된 전시”라고 설명했다.

전시 커미셔너인 김주삼 art C&R 대표(전 삼성미술관 보존연구실장)는 “ 이 전시는 그림 작품에 대한 해석적인 내용이라기보다 물질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아이들 눈높이 맞춰서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은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따라 명화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터득한다. 전시는 매 시간 각 20분 단위로 평일 20명, 주말 25명으로 인원이 제한돼 있다. 온라인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은 이달 24일부터 아이폰 앱스토어나 아이튠즈에서 ‘명화 속 과학체험전’ 또는 ‘초등완전정복’으로 검색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3월 6일까지. 문의 02-735-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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