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채용은 지난해 10월 외교부가 특채 파동에 따른 수습책으로 발표한 인사쇄신책의 일환으로, 5등급 이상 외무공무원의 특채는 행안부에 위탁하고 3·4등급의 경우 행안부와 공동으로 주관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특히 특채 응시자격을 기존에 정부 및 공공기관 근무경력으로 한정한 것을 관련 학위소지자와 자격증 소지자까지 확대, 민간우수인재의 응시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서류전형 및 면접심사위원에 타부처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를 50% 이상 위촉하기로 했다.
또 면접시험시 외부전문가 참관인제를 시범 실시하고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채용점검위원회를 구성해 채용과정 전반을 엄정히 점검하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채용계획, 서류전형, 면접 등 채용과정 전반에 걸쳐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제도를 대폭 개선했다"며 "이번 특채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시스템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채의 구체적인 자격요관과 시험일정이 담긴 채용계획은 21일 공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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