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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한 '비운의 정치인' 죽산 조봉암 선생(1898-1959)에 대한 재심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국가변란과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 입구에서 장녀 조호정 여사가 환한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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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한 '비운의 정치인' 죽산 조봉암 선생(1898-1959)에 대한 재심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국가변란과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 입구에서 장녀 조호정 여사가 환한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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