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주전 외야수인 김주찬(30)이 작년과 비교해 소폭 인상된 금액으로 2011년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20일 외야수 김주찬과 지난 해 연봉 1억5000만원에서 2000만원이 인상된(13%) 1억7000만원으로 2011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롯데의 '톱 타자'로 활약한 김주찬은,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을 기록했고 134안타 9홈런 89득점 40타점 등을 이뤘다.
특히 도루 부문에서 1995년 전준호(69개) 이후로 팀 최다인 65개를 기록하며 이대형(LG, 66개)과 시즌 막판까지 '대도' 경쟁을 펼쳤다.
당초 김주찬은 후배인 강민호(2억3000만원)보다 많이 받아 선배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결국 2000만원 오른 금액에 사인했다.
팀의 사이판 전지훈련 직전에 연봉 계약을 마친 김주찬은 이날 저녁에 야수조 선수들과 김해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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