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탈 왕이(網易)는 이징이 롱후이(龙徽) 홍싱얼궈터우(紅星二過頭)와 펑서우(豊手) 등 간판격 주류기업에 지분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업 재편작업은 베이징 산업계의 최대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징은 주류 사업참여를 위해 이미 지난해말 베이징시 공상국에 등록 자본금 1억위안을 납입해 베이징 수도 주류 유한공사 등록을 마쳤으며 올해 2월에 본격 경영에 돌입한다.
이에앞서 이징은 베이징 펩시콜라 지분(50%)가운데 15%를 7300만위안에 양도했다. 이징이 펩시콜라 지분을 매각하고 점차 손을 떼기로 한 것은 펩시콜라가 영업실적에서 장기 부진을 면치 못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징은 등록자본금이 10억9800만위안인 대형 국유 독자기업이다. 산하에 모두 106개 중소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회사는 주류 계열사인 홍싱얼구터우와 펑서우 포도주 등을 통합해 수도 주류 회사를 건립하는 기업재편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 회사는 사업 재편을 설립된 수도주류 유한공사를 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다만 상장 방안에 대해서는 홍싱얼궈터우를 먼저 상장하는 방안과 상장기업으로서 한계기업을 인수해 증시에 진입하는 방안을 놓고 선택을 저울질 하고 있다.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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