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쥐 물엿' 발견..판매 중단

경일식품 경일물엿 제품서..회수 조치 중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쥐식빵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시점에서 이번에는 물엿제품에서 쥐 사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경상북도 경산시 소재의 ‘경일식품’이 지난 4일 제조한 경일물엿 제품(유통기한 2013..3)에서 이물이 발견돼 해당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24kg들이 323개, 총 7752kg이 생산돼 대구·경북지역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840kg(24kg×35개)을 압류한 상태고 나머지는 회수 중이다.

식약청의 이물 혼입 원인 조사 결과 제조업체는 쥐 사체가 들어 있을지 모르는 채로 용기를 재사용하는 과정에서 물엿을 주입해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제조가공실·포장실 출입구가 밀폐되지 않아 방서관리가 미흡하고, 원료 보관창고·제조가공실 등의 위생상태가 불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식약청은 경산시청에 해당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구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