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리바게뜨 상하이 구베이점 |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SPC그룹이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최정상 브랜드가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각 부문별 국내 최고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식품외식기업이다.
파리바게뜨는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등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던킨도너츠는 국내에 커피 로스팅 공장을 설립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커피 원두를 수출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국내 기술로 만든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브랜드 본고장인 미국에 역수출 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지난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파리바게뜨'가 진출한 이래 2011년 1월 현재 중국에 총 48개 지점(직영46개점, 가맹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북경에 19개, 상해 28개 매장이 성황중이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법인과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가맹사업을 위한 제반 시스템을 갖추고 가맹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2014년까지 중국 내 200개 점포를 열 계획이다.
이처럼 파리바게뜨가 중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둘수 있었던 것은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선견지명 덕분이다. 치밀한 상권 분석을 통해 시내 중심 상권과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을 선정한 출점 전략이 주효했다.
파리바게뜨는 중국에 이어 미주지역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미주지역에도 2002년 파리바게뜨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0월 LA 한인타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오픈한 이래 동부지역에도 진출해 미주지역에 총 1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에는 미국시장에서도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의 베이커리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세계화 전략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중국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와 인도 및 미주를 연결하는 '글로벌 벨트'를 구축해 오는 2020년 세계 제1의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SPC그룹의 비알코리아는 2009년 11월 글로벌 프랜차이즈그룹인 던킨브랜즈와 던킨도너츠의 중국사업진출계약을 체결해 베이징, 텐진, 허베이성 지역에 사업을 준비 중이다. 향후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배스킨라빈스는 2009년 9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브랜드 본고장인 미국에 역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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