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비축 재고단가 대비 시세 비교 (단위 : 원 / 판매단가는 2011년 1월 21일 기준)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조달청은 국내 철스크랩 성수기 등을 감안해 현재 부산비축기지에 보관 중인 철스크랩을 1분기 중에 방출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1월 현재 철스크랩 시세는 톤당 510달러(구매가격 대비 63.5% 상승) 수준으로, 지금 당장 판매라도 수익이 크게 나는 상황이다. 조달청은 지난 2009년 후반기 철스크랩을 톤당 평균 312달러 수준의 가격에 구매해 비축했다.
이밖에 구리, 주석 등 조달청이 비축 중인 다른 재고품목도, 가격 하락기를 활용한 재고확충을 통해 시세 대비 재고단가는 평균 83.5% 수준(구리 및 주석 등의 경우 시세 대비 70% 수준, 별첨 자료 참고)을 유지하고 있다.
김응걸 조달청 원자재비축과장은 "조달청은 장래수급대비, 수급불균형 완충, 중소기업 지원 등 정책적 목적을 우선해 비축 중이나, 수익도 상당폭 실현하는 상황이다"라며 "방출물량도 시장상황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 2009년 10월 미국산 4만t, 일본산 2만t 등 총 6만t의 스크랩을 t당 300~310달러 수준에 구매해 1년 넘게 부산비축기지에 야적해두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