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살리기’ 현장서 준설선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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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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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살리기’ 현장서 준설선 침몰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낙동강 살리기 사업 공사 현장에서 기름 수만 ℓ를 싣고 작업 중이던 준설선이 부산과 김해시 식수원인 취수장 인근 상류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낙동강환경유역청과 경남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2일 새벽 2시쯤 경남 김해시 한림면 시산리 낙동강 15공구 현장에서 준설선이 수심 약 6m 아래 강바닥으로 가라앉았다.


5000마력 규모의 이 준설선(540t)은 야간에 모래 준설작업을 하던 중 새벽 1시30분쯤 배가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준설선 근무자 7명은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다.


배는 현재 대부분이 가라앉은 채 선체 일부만 물 위로 나와 있는 상태다.


그러나 선체엔 벙커A유가 4만8000ℓ 가량 실려 있는데다 사고 지점 하류 7㎞엔 김해시민의 식수원인 창암취수장이, 또 23㎞지점엔 부산시민의 식수원인 매리취수장이 있어 관계 당국은 기름유출에 대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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