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전도시공사의 환경사원을 뽑는 공채에 전직 공기업 간부 출신과 프로 스포츠선수 출신도 지원해 화제다.
대전도시공사는 8명을 모집하는 환경사원 공개채용 원서접수 마감결과 236명이 지원해 30대1의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지원자 중에는 44%(104명)에 달하는 대졸 이상의 학력 보유자를 포함해 92%(217명)가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8%(114명)로 가장 많았고 40대 26%(61명), 20대 22%(52명) 등이었다. 최연소 지원자는 만 18세, 최고령은 만 52세였다.
또한 지원자 중에는 전직 공기업 간부와 프로 스포츠 선수 출신도 있는 것으로 집계돼 화제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처럼 고학력자가 환경사원 공채에 몰린 것은 환경사원으로 선발될 경우 정년이 60세까지 보장되는 데다 학자금도 지원되는 등 복리후생이 양호한 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자들은 오는 25일 대전체육고에서 진행되는 '모래주머니 오래 들기' 등 4종목의 체력검사와 면접 등의 선발과정를 거친다. 최종 선발될 경우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수거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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