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북한도 작년 말부터 계속된 추위로 주민 생활과 봄철 영농준비 등에 적잖은 피해를 입고 이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문욱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 실장을 인용, “구랍 24일부터 올해 1월19일까지 (평균) 낮 최고기온은 영하 4.9℃,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6℃로 각각 평년보다 3.2℃ 낮았다"면서 "이 같이 거의 한달동안 낮 최고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건 1945년이래 처음"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특히 1월16일 최저기온은 동해안 북부지방을 제외하고 평양(영하 18.2℃)을 비롯한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보다 5∼10℃ 낮았다"면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심하게 받은 이번 추위는 1월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올 겨울 혹한 피해 관련 소식을 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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