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빈소에는 시인 김지하씨와 소설가 박범신·이승우·은희경·김연수·양귀자·최일남, 김승옥씨,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인 수녀, 가수 김창완 씨 등이 빈소를 찾았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소설거 박범신씨는 "박완서 선생님은 내게 평생 작가로서 늘 귀감이 되셨다"며 "돌아가시기 직전까지도 나이나 사회적 지위에 머무르지 않고 강력한 현역 작가로 사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소설가 황석영씨 역시"완서 선생은 등단을 늦게 하셨음에도 전후 한국사의 변화와 중산층의 발생, 한국 근대사의 시민 형성과정을 훌륭하게 그려내셨다"고 박완서 작가의 빈 자리를 안타까워 했다.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들은 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하고 있다. 정례절차는 발인 후 구리시 토평동성당에서 장례미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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