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형제들 손잡고 ‘FPR 3D’ 시장 점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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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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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힙을 합쳐 ‘필름패턴편광방식(FPR)’ 기술을 통해 글로벌 3D TV 시장 점령에 나설 예정이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기업 실적 설명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가 ‘CES 2011’이 끝난 후 3D TV에 관한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며 “LG전자가 올해 출시할 모든 3D TV 신제품은 FPR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기존 3D TV 시장에서 셔터글라스(SG)식 3D TV 제품을 양산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SG방식에서 벗어나,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FPR에 대거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권 사장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디스플레이사업을 해봤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며 “FPR말고도 모바일, TV부문 모두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FPR 3D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인 권 사장은 “FPR 3D 패널 판매가 당초 생각보다 빠르다”며 “현재 재고 물량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에서는 도시바, 미국에서는 비지오 등이 FPR 방식으로 3D TV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중국에서도 2개 업체가 FPR 방식의 3D TV를 출시했는데 시장과 소비자, 유통에서 반응이 모두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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