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3점의 작품과 물품이 출품된 이번 경매는 총 낙찰금액 4억2000여 만원을 수립했다.그 중 절반인 2억1000만여 만원은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2기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프로그램 운용을 위해 한국메세나협의회에 기부됐다.이번 2기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프로그램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미술영재를 지원했던 1기보다 지원의 폭을 더 넓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려는 학생들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3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랑 나눔을 위한 훈훈한 현장에 다녀갔다. 경매행사 전엔 1기 주니어 아티스트 학생과 보호자, 자신의 사진 작품을 기증한 배우 배수빈 등이 참석했다.
이어 진행된 경매에서는 출품된 많은 수작이 치열한 경합을 거쳐 낙찰됐다. 천경자 화백의 ‘아마존’ 이 3200만원(시작가 500만원)에 최고가로 낙찰됐다. 오치균의 ‘감’과 김창렬의 작품 '회귀'도 500만원에 시작해 각각 3000만원과 2700만원에 낙찰, 추정가를 훨씬 웃돌았다.
손이천 K옥션 홍보팀장은 "다른 행사의 낙찰률이 73~76% 인데 비해 자선경매는 늘 100%의 낙찰률을 기록해왔다"며 "좋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다른 때보다도 더 심혈을 기울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도 늘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려는 분들이 있어 좋은 결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다음 경매는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경매, 3월 중순에 미술품 경매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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