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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철강 비철강다각화 해외상장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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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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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강철(武漢鋼鐵)은 비(非)강철산업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이를 발판으로 홍콩 등 해외 상장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메이르징지(每日經濟)는 최근 우한철강이 기자회견에서 비 강철부문 프로젝트를 미래전략으로 하는 사업재편을 통해 홍콩증시와 해외증시 상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5규획(제12차5개년 규획 2011년~2015년)기간에 우한강철은 비강철산업을 주요 업무로 삼고 이 기간 내에 비강철산업의 비중을 기존의 8%에서 30%까지 높이기로 결정했다.

현재 우한강철그룹 산하의 상장회사 우한구펀(武汉股份, 600005)의 주요업무는 강철관련사업이며 만약 우한강철이 홍콩이나 해외에서 상장을 하게 될 경우 비강철산업 위주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간 국제석탄 및 철광석 가격이 급등했으나 강철산업 이윤의 대부분은 원재료생산 기업의 차지가 되고 있어 강철관련산업의 위험성은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한강철은 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전략 을 통해 광산에 대대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것. 우한강철은 이미 캐나다,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리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등 7개 철광석 사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고정 광산자본 권리는 60억t에 달한다.

란거(蘭格)강철연구센터의 한 연구원은 우한강철이 상장을 통해 광산을 사들일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대출보다 비용이 적고 주주들을 통해 자본 위험이 분산되기 때문에 우한강철 브랜드의 영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의 한 애널리스트는 우한강철이 광산, 기계제조, 석탄 화학공업, 자본 운용 등의 비(非)강철산업을 통해 해외자산에 대규모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예측했다. <이화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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