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택 연구원은 “KT는 아이폰을 시작으로 무선데이터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유선부문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무선데이터 부문은 지속적인 스마트폰가입자 비중확대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상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봤다. 무선데이터 매출은 2009년 대비 2010년 23.3%성장, 올해는 35.4% 확대돼 2조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4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4.7% 감소할 전망이나 단말기 매출 감소를 제외할 경우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단기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으로 장기적인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1분기에는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 측면에서 크게 증가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용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5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