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김태경 노조위원장(사진 오른쪽)이 현대중공업 오종쇄 노조위원장을 찾아 오일뱅크 상품권을 사용해 달라는 협조 공문를 전달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현대오일뱅크의 노조간부들이 회사 마케팅에 직접 나서고 있어 화제다.
현대오일뱅크 노동조합은 김태경 위원장을 비롯, 조한보 수석 부위원장, 전희도 사무국장, 이형권 총무부장 등 노조간부들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을 시작으로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 울산대병원 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하이투자증권 노동조합을 찾아 마케팅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김태경 노조위원장과 노조간부들은 오종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등 각 회사의 노조위원장들을 만나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포함해 각종 기념품을 현대오일뱅크 주유상품권으로 지급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전달했다.
이번 마케팅 활동은 김태경 노조위원장이 직접 해당 회사 노조위원장에게 면담요청을 해 이뤄졌으며, 김태경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 가족이 된 이후 회사발전에 대한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노조위원장으로서 회사 경쟁력 제고와 그룹사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직접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오일뱅크 노사는 지난 12일 노조 설립 후 처음으로 ‘2011 임금위임 및 무파업 선언식’을 개최해 노사 상생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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