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후속작인 '신기생뎐'이 전작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신기생뎐'은 국내최고의 VVIP들을 상대하는 최고급 기생집이 현존하고 있다는 가정 아래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사랑과 애환, 아픔을 그려내며 기생의 역할을 재조명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신인기용을 하기로 유명한 임성한 작가는 이 드라마에서도 임수향, 성훈, 백옥담 등 생소한 신인들을 출연시켰다. 그러나 방송 후 임 작가가 내세운 신인들의 연기가 어색해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혹평이 쏟아진 것.
시청자 게시판에는 "배우들의 대사톤이 거슬린다" "벌써 출생의 비밀이 등장하는 것이냐" "식상하고 유치한 설정, 진전없는 전개 지루하다" 등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조선시대 기생집, 부용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현대식으로 잘 만들어낸다면 향후 드라마가 더 재밌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의 목소리도 높다. 또한 여기에 신인들의 연기력도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시청자들은 "아직 50회 중에 2회에 불과하니 좀 지켜보자" "소재가 독특하니 잘 버무려 보면 될 것 같기도" 등의 긍정적인 의견도 냈다.
한편 연기력 논란에도 신인 임수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은 임 작가의 드라마 ‘왕꽃선녀님’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이다해를 거론하며 임수향이 '제 2의 이다해'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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